사실 걱정 많이 했거든요.
인터넷이라 보고 살수가 있어야죠. 결국 직접 찾아가서 한번 봤다는거 아닙니까...ㅋㅋㅋ
일요일 새벽 6시에 고속버스 타고 내려가느라고 토요일 저녁에 받았는데요.
사실 받을때까지는 몰랐어요.

그다음날 택시타고 남부터미널 가는데 남자친구가 자구 바구니를 바꿔들더라구요.
왼손에서 오른론 오른손에서 왼손 쌀 20kg도 번쩍드는사람이 하하하

참고로 남친집은 합천입니다. 도착해서 방한쪽에 뒀는데요. 보는사람마다 칭찬하시고,
특히 누나들은 서로 바구니를 차지하겠다고 찜을 하시더군요.
그리고 식사후에 과일 깎고 깜짝 놀랬습니다.
인사가는거라고 잘해달라고 부탁은 드렸지만 정말 신경쓰셨더라구요.
뜯자마자 애기들(약 초딩정도)이 달라붙어서 바나나는 바로 떨어졌구요.
두개정도 남은거는 할머님들 드렸는데 "서울거라 그런지 정말 맛있다"고 좋아하셨어요.
그리고 파인애플이랑 메론도 깎아서 내놨는데 그자리에서 다 사라졌어요.
그 뿌듯함이란... 저는 개인적으로 과일을 잘 먹지는 않는데요. 당도가 어떤거든 대단했어요.
바로 다시 깎기 시작해서 이것저것 계속 깎았어요. 한번깎을때마다 두접시씩 세번정도 깎았나봐요. 상상이 가실런지... ^^ 한 60%는 먹고 온거 같네요.
신경많이 써 주셔서 감사합니당~~~ 사은품 기대하고 있을께요..